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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발자국 – Camino Journal》 Day 3. 파리에서 바이욘까지

👉 Camino Journal Day 3: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떼제베를 타고 바이욘까지. 프랑스 농촌 풍경, 떼제베 기차 안에서의 에피소드, 바이욘과 비알리츠 해변의 추억을 담은 순례길 준비 이야기. 몽파르나스역 – 복잡한 출발의 아침 파리에서의 둘째 날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로 향하는 여정의 시동을 걸었다. 목적지는 바스크 지방의 관문, 바이욘(Bayonne). 이곳은 프랑스 북부에서 남부로 내려가는 고속철 떼제베(TGV)가 닿는 마지막 큰 도시로, 순례자들이 생장피드포르로 가기 전에 반드시 거치는 길목이다.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몽파르나스역(Gare Montparnasse)**으로 향했다. 역에 도착하니, 유리 천장으로 빛이 쏟아져 내렸고, 어제와는 또 다..

카테고리 없음 2025.09.09

[발걸음 지도 – Walking Atlas] 계족산 황톳길

프롤로그 – 황톳길 첫인상대전 북쪽에 자리한 계족산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한국의 걷기 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힙니다. 이 길은 발로 흙을 직접 밟으며 걸을 수 있도록 잘 다져진 황토가 약 14.5km 원점 순환 코스로 이어져 있습니다.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맨발 걷기 전용 길’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갖습니다.이 길을 처음 마주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황토의 붉은 색감은 단순한 흙빛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오랜 세월 사람들의 발걸음을 기다려온 듯, 따뜻한 기운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황토 위에 첫발을 내디딜 때의 감촉은 잊을 수 없습니다. 발바닥에 전해지는 서늘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촉, 곧이어 몸을 감싸는 묘한 따뜻함.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계족산 황톳길은..

카테고리 없음 2025.09.07

📢 카테고리 안내: [발걸음 지도 – Walking Atlas]

걷는다는 건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행위가 아닙니다. 길 위에 발을 내딛는 순간, 우리는 풍경을 만나고, 이야기를 만나고, 결국엔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바람과 발자국 – Camino Journal》이 산티아고 순례길의 기록이라면, 이곳 〈발걸음 지도 – Walking Atlas〉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걸을 수 있는 다양한 길들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왜 ‘발걸음 지도’인가 많은 사람들이 걷기 여행을 떠올릴 때 이미 유명한 길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카테고리에서는 조금은 덜 알려졌지만, 걷는 순간 특별해지는 길을 찾습니다.때로는 지방 축제와 연결된 길,때로는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산책로,때로는 맨발로 흙을 느낄 수 있는 숲길…‘발걸음 지도’는 그렇게 한 코스 한..

카테고리 없음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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