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1

나는 왜 까미노를 생각하는가? ⑪

자연과 함께하는 느린 여행의 기쁨– 까미노에서 시간을 걷다 -익숙한 속도에서 벗어나기우리는 늘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 속에 살아간다.전철은 3분만 늦어도 불안하고, 스마트폰은 1초라도 멈추면 답답해진다.그런 삶에 익숙해진 우리가 어느 날, **‘하루 종일 걷는 여행’**을 선택한다는 건무엇을 의미하는 걸까?'까미노(Camino de Santiago)'는 속도를 버리고, 자연과 나란히 걷는 길이다.그 위에선 모든 게 느려지고, 그 느림 속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꽃 한 송이, 바람 한 줄기, 이마에 닿는 햇살, 발 아래 깔린 자갈길의 따뜻한 온기까지. 느린 속도에서 만나는 자연까미노를 걷는 순례자들은 매일 평균 20~30km를 걷는다.버스도 없고 지하철도 없다. 오직 두 다리, 그리고 자연이 이끄는 ..

카테고리 없음 2025.07.02

까미노 길위의 풍경

지구 반대편의 길, 왜 이렇게 많은 한국인이 걷고 있을까----- 800km의 여정, 한국인이 그토록 걷는 이유 -----누가 이 먼 길을 걷는가?“부엔 까미노!”산티아고 순례길 위를 걷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되는 이 인사 속에서유난히 자주 들리는 또 하나의 언어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어입니다.스페인의 들판, 산길, 고성 아래의 마을 어디를 가도“안녕하세요”, “같이 가실래요?”, “이제 얼마 안 남았대요”한국어가 들려오는 까미노.외국인 순례자들조차 이렇게 말합니다.“진짜 놀라워요. 한국 사람들 정말 많아요. 왜 이렇게까지 많이 오는 거죠?”이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순례길 강국' 된 한국.그 배경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최근 통계로 보는 한국인의 존재감산티아고 순례자 사무소의 공식 발표에..

카테고리 없음 2025.07.01

나는 왜 까미노를 생각하는가 ? ⑩

“걷기 명상으로 마음을 비우고 채우는 시간”걷는다는 것의 마법우리는 바쁩니다.걷는 것조차 빠르게, 효율적으로.하지만 까미노에서는 걷는 속도는 생각의 속도이고,마음의 흐름을 따라 걷는 행위 자체가 하루 종일 이어지는 명상이 됩니다.스마트폰도, 약속도, 할 일도 내려놓은 채오로지 나만을 데리고 걷는 30일.그 시간은 언제부턴가 생각을 비우고, 감정을 정리하고, 삶을 정돈하는진정한 명상이 됩니다. 걷기 명상 – 까미노가 주는 선물순례길에서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됩니다.새벽의 이슬, 발끝에 스치는 바람마주치는 이방인과의 “부엔 까미노”돌길을 따라 걷는 수 시간의 고요한 시간그리고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됩니다.그 순간,마음속의 불안과 복잡함이 흘러내리고,고요가 그 자..

카테고리 없음 2025.06.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