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진짜 나와 만나는 시간" 우리는 매일 수많은 소리와 정보 속에서 살아갑니다. 스마트폰 알림, 업무 지시, 대중교통의 방송, TV와 유튜브에서 흘러나오는 끊임없는 콘텐츠들. 그 사이에서 진짜 ‘나’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누구보다 가까이 있는 나 자신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서 수많은 이들이 ‘고요’ 속에서 다시 자신을 만났다고 말합니다. 일상에서는 늘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만 합니다. 직장에서의 나, 가족 안에서의 나,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나. 그러나 까미노에서는 그 모든 역할이 내려집니다. 걷고, 숨 쉬고, 풍경을 바라보는 것 외에 다른 기대나 역할이 없습니다. 그 단순함 속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나의 내면에 귀 기울이게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