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한마디가 하루를 품는다"감정이 시작된 순간 어느 골목 어귀,좁은 자갈길을 돌자마자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건다."올라(Ola)!"그리고 이어지는 말,"부엔 까미노(Buen Camino)!"그저 가볍게 건넨 인사인데,순간 마음 한쪽이 따뜻하게 데워진다.말보다 그 말이 전해지는 시선과 웃음,그리고 걷는 자를 향한 응원이 느껴진다. ※ 올라(Ola) : 스페인어로 "안녕" 부엔 까미노(Buen Camino) : "좋은 길 되세요" 또는 "행복한 여행 되세요"라는 뜻. 주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순례자들 끼리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말로 사용 인사는 짧고 마음은 깊다 까미노 위에서는 국적도, 언어도, 세대도 다르다.하지만 신기하게도,누구든 마주치면 ‘부엔 까미노’라는 말로 서로를 알아본다.바르셀로나에..